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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와 영구치, 어떻게 구분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또리즈 2025. 6. 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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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치아 건강의 시작은 유치와 영구치 바로 알기부터

아이가 점점 자라며 치아가 빠지고 새로 나기 시작하면 부모님들의 걱정도 함께 시작됩니다.
“지금 난 치아가 유치일까, 영구치일까?”
“혹시 이가 너무 빨리 빠지거나 늦게 나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들은 아주 자연스럽고, 동시에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치와 영구치의 차이, 쉽게 구분하는 법, 그리고 각각의 올바른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유치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나올까요?

유치(젖니)는 아이가 처음 가지는 치아로, 생후 6개월경부터 나기 시작해 만 2세 전후까지 20개의 치아가 모두 맹출하게 됩니다.
이 치아들은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음식을 씹고, 턱과 얼굴을 성장시키며, 발음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유치는 일시적인 치아지만 그 역할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충치가 생기면 염증이 퍼지거나 영구치 맹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영구치는 언제부터 나올까요?

영구치는 말 그대로 평생 사용할 치아입니다.
보통 만 6세 무렵 첫 번째 어금니(제1대구치, 흔히 '6세 어금니')가 나오면서 영구치의 맹출이 시작됩니다.
이후 12세 전후로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차례로 바뀌며, 사랑니를 제외하면 총 28개의 영구치가 자리를 잡습니다.


유치와 영구치,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1. 색상 차이

  • 유치는 더 희고 밝은 색이며,
  • 영구치는 조금 더 노르스름한 색을 띱니다.

2. 크기 차이

  • 유치는 작고 둥글며 치아 사이 간격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 영구치는 **크고 치아 가장자리에 뾰족한 능선(교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위치와 시기

  • 6세 어금니는 빠지는 유치 없이 새로 나는 첫 번째 영구치입니다.
  • 앞니나 송곳니가 빠진 자리에 나는 새 치아는 대부분 영구치입니다.

Tip:
가장 흔한 혼란은 6세 어금니입니다. 유치처럼 보여서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 치아는 평생 써야 할 영구치이므로 특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치 관리, 이렇게 해주세요

  1. 하루 2회 이상 양치하기
    유치는 법랑질이 얇고 약해 충치가 쉽게 생깁니다.
    만 7세 전까지는 부모가 직접 또는 함께 칫솔질을 도와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2. 간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자주 먹는 간식은 입속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해 충치 위험을 높입니다.
  3. 정기 검진과 예방 치료
    유치도 충치가 생기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실란트(홈 메우기)나 불소 도포 등 예방적 처치도 고려하세요.

영구치 관리, 이렇게 시작하세요

  1. 6세 어금니부터 철저히 관리
    이 치아는 저절로 빠지지 않고 평생 사용해야 하므로, 가장 먼저 실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불소 치약 사용
    만 18개월 이후부터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 법랑질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치아 배열 확인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는 치열 교정 여부나 턱 성장 상태를 치과에서 점검받는 것도 좋습니다.
  4. 정기적인 치과 방문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치과에 내원해 충치 여부, 맹출 상태, 위생 상태를 확인하세요.

유치와 영구치, 모두 소중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 관리에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치는 영구치 건강의 기반이자, 턱 성장과 발음, 식습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시작점입니다.
영구치 역시 첫 어금니부터 관리를 놓치면 평생 치과 치료를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유치와 영구치는 다르지만, 관리는 둘 다 소홀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아이의 평생 구강 건강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함께해주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마무리하며

유치와 영구치를 제대로 구분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아이의 구강 건강뿐 아니라 자존감, 발음, 성장 발달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의 치아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주는 관심,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받는 치과 검진이
튼튼한 치아, 건강한 미소로 이어지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치아를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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